트랜스포머(Transformer 4) – 사라진 시대 관람기

지난 주말에 여의도 CGV 비즈니스석에서 트랜스포머 4 – 사라진 시대를 관람하였다. 트랜스포머를 처음 영화로 만든다고 했을 때, 아무리 헐리우드 CG라도 이걸 영화로 만드는건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4부작까지 제작해낸 양덕의 힘이 대단한 건 인정해야 될 것 같다. 재미있는 건, 속편부터 시작해서 4편까지 (1편은 제외) 꾸준하게도 연출에 대해 욕을 먹고 있지만, 마치 죽을걸 알고 전쟁터로 가는 군인처럼, 어김없이 사람들이 영화관으로 향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 영화는 연출, 시나리오 등의 영화적 평가요소를 생각하면서 보면 안되는 “변신 로봇 싸움 구경” 영화인 것이다.     그러나…… 이번 트랜포머 4번째 시리즈는 뭐랄까… 잡은 고기는 신경쓰지 않는듯한 느낌으로 제작한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이제 무슨 내용이 되었던 간에 관객(호갱?)들이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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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사랑 영화 중 하나 – Her[그녀]

  영화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살고 있는 한 남자의 편지 낭독으로 시작된다. 남을 대신해 편지를 써주는 것이 직업인 테오도르는 그가 보내는 편지 한장한장에 진심을 담아내어 마음을 표현할 줄 아는 순수함과 감수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의 그는 결혼 생활에 실패하면서 정작 자신에게 다가오는 새로운 사랑과 시작을 두려워한다. 지극히 변화하는 관계속에서 그는 방향을 잃어버렸고, 결국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게임과 랜덤 채팅 따위로 하루하루를 무미건조하게 보내고 있다. 그런 그에게 맞춤형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OS1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단순히 일정을 체크해주고 가벼운 이야기 거리를 이야기 해주는 이 “여자”는 점점 진화를 거듭하면서 OS영역을 넘어 (몸만 존재하지 않는) 하나의 인격체로 성장하며 부러움, 질투 와 같은 다양한 감정을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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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사랑스러운 이유 – “어바웃 타임”

  작년 극장에 가서 본 영화 중 가장 기분좋게 상영관을 나왔던 영화 중 하나로 이 영화 “어바웃 타임”을 꼽고 싶다. (러브 액츄얼리로 더 잘 알려진) 리처드 커티스 감독의 연출작이어서 “당연히” 로맨스 일 줄 알았는데 영리한 감독은 ‘시간여행자’라는 소재와 가족 이야기를 함께 넣음으로써 아주 매력적인 영화 한편을 만들어냈다. 이 영화가 사랑스러웠던 세가지 이유를 스틸샷과 함께 소개해보고자 한다. 1. 일상이 주는 행복 영화속 주인공은 온 가족이 매일 해변을 산책하고, 함께 차를 마시고, 금요일에는 영화를 본다. 아버지와 아들은 물수제비를 뜨고,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나눠 먹는다. 아주 사소해 보이는 이러한 영화 속 가족의 일상이 아름답게 느껴졌던 것은 유년시절 내가 바랬던 가족의 모습과 닮아있어서일지도 모르겠다. 가족과 친하게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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