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현빈이를 보내며

사랑하는 나의 친구 현빈아. 지난주에 제수씨로 부터 소식을 듣고 일주일간을 멍하게 지냈던 것 같다. 페이스북을 통해 방금전까지도 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니가 멀리 떠났다니… 정말 믿겨지지가 않고 실감이 나지 않더라. 어제 너를 떠나 보내고 오는 길이 어찌나 화창하고 맑기만 한지 세상이 야속하고 잔인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니가 결혼식 사회를 나에게 부탁하는 전화를 했을 때를 나는 아직 잊지 못한다. 수 많은 친구들이 있었을텐데, 굳이 촌놈인 나를 사회자로 쓰고 싶다고 고집 부렸던 너. 그렇게 첫 사회를 실수투성이로 봤는데도 그렇게 고마워 했었지. 그러고 나서 나의 결혼식 사회를 너에게 부탁했을 때 생각했다. 내가 생각보다 친구가 많지 않구나. 나에게 남은 진정한 친구는 몇 되지 않는구나. 그래도 너라는 친구를 옆에 둘 수 있어서 너무나 고마웠고 자랑스러웠다. 현빈아. 우리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너와 나는 비슷한 철학을 같고 삶을 살아갔던 기억이난다.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보자고, 조그만 변화라도 만들어보자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우리 자식들에게 좋은 세상을 물려 주기 위해 좋은 리더가 누구인지 함께 고민했던 기억들 말이다. 이제는 나 혼자 남게 되어 너무 슬프구나 친구야. 어제 어머님께서 나에게 그 말씀을 하시더라 “현준아. 너무 용쓰면서 일하지마라. 눈치 살살보면서 뺀질거리면서 일하는게 최고야 우리 현빈이 저렇게 용쓰면서 일해도 결국 가는길이 이렇게 허무하기만 하다” 그동안의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고민이 된다. 현빈아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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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같은 질문은 없습니다.

5년차 회사원이 되면서 그동안의 발자욱을 뒤돌아 보게되는 시간이 잦아지는 것 같다. 힘든 순간도 있었고 두려운 시간들도 물론 있었지만, 지금까지 “보안”업무를 꾸준히 하고 있는 것보면, 일관되게 한 방향을 보고 달려온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다. 지금은 퇴사하여 미국에서 박사 학위 과정을 밝고 있는 나의 첫번째 “사수” 이자 멘토인 Kevin Koo 형님의 이야기를 오늘 잠깐 해볼까 한다. 2010년에 입사한 나는 당시 “삼성네트웍스” – 현재 “삼성SDS로 합병됨” 입사한 것에 대한 자부심이 남달랐다. 그럴수밖에도 없었던 것이, 2008년부터 시작 하여 약 3년간 이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달려왔던 지라 합격했을때의 감동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벅차게 느껴진다. 부서 배치를 받고 첫번째 사수였던 Kevin Koo형님은 아직 신입사원의 티 – Royalty for Company? – 가 아직 가시지도 않은 시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현실적”인 Advice를 내게 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지금까지도 나의 회사생활의 하나의 Motto로 자리잡고 있는 그 두가지 조언을 이곳에 남기고 여러 사람들과 공유해보고자 한다. 첫번째 조언, 회사와 나는 계약관계에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사전적인 의미로만 받아들인다면, “회사와 나는 단지 사무적인 관계일 뿐이다”라고 오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 전달하고자 했던 의미는 바로 “밥 값 이상은 해라”는 것이다. 대학생이 숫자상으로 성인이라고 한들 여전히 행동에 대한 책임은 자유로운 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회사에 들어온 이상, 그리고 연봉계약서에 싸인을 한 이상 적어도 그에 맞는 퀄리티의 업무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자신의 연봉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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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의 탄생과 매 순간의 선택

평소에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EBS의 다큐 프라임 시리즈를 참 좋아한다. 베스트로 꼽는 몇개의 시리즈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얼마전에 방영했던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시리즈 중 2,3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인재의 탄생” 이라는 주제하에 몇명의 특색있는 대학생들을 선발하여 그들이 우리 사회가 원하는 “진짜 인재” 로 재탄생 되어 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는데 이들을 변화시켜 나가는 멘토들의 역할 역시 프로그램 내에서 주목할 만한 요소라 생각된다. 또한, 변화의 가능성을 가진 (혹은 정말로 변화가 필요한) 출연자를 참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든다. – 서울대 법대를 들어갔지만 거기서 삶의 목표가 멈춰 버린 사람 – 지방대출신이라는 타이틀에 항상 주눅들어 있는 사람 – 북경대를 졸업하고 여러 글로벌 기업에서 인턴 경험을 가진 화려한 스펙을 가진 사람 특히 참가자중 가장 인상깊었던 사람은 바로 화려한 스펙을 가지고 있었던 김관우씨이다. 그는 애초부터 “인재”가 되는 것 보다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멘토들은  외부에 보여지는 모습에만 집중하고 있던 그의 모습을 지적하고, 나아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란 어떤것인지를 알려주기 위해 여러가지 미션을 부여한다. [처음에는 돈과 명성 등 외부에서 인정 받는 것을 중시했던 출연자 김관우씨]   사실 초반에 보여진 김관우씨의 가치관이 바꿔야만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내가 돈이나 명예, 보여지는 삶을 추구하는 유형의 사람은 아니지만 그가 살아온 자취를 보고 있노라면 충분히 그런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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