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T 1부 – 미국 횡단 여행 Ready to Go~?!

“60일간의 미국 횡단여행기”는 제목이 너무 길어
이 블로그의 제목에서 따온 NPT- No Plan Trip – 명칭을 앞으로 사용하고자 한다.

Chapter 1. 여행 준비

아직 10,000Km도 뛰지 않은 쌩쌩한 2.0 엔진을 가진 Nissan 의 Rogue -SUV-가
앞으로 남은 60,000Km를 믿고 의지해야 하는 말(馬)이다.
후에 언급하겠지만 60,000Km를 돌면서 기계와 사람이 교감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을정도로
우리에게 신뢰를 주었던 녀석이기도 하다.
(이 일을 계기로 Nissan 브랜드에 대한 무한 신뢰가 생겼다)

여행 하루 전날, 뉴욕 퀸즈에 있는 한인 마트에 가서 장을 거(?)하게 봤다.
딱히 목록을 적어가진 않았던것으로 기억한다.
코너를 돌다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 생각되는것들을 일단 카트에 담았다.
햇반, 사발면, 스팸, 돌김 등등 먹거리를 위주로 담고
캠핑을 위한 2인용 텐트도 하나 장만했다.

DSC00249
[
소박한(?) 여행 준비]

둘다 뼛속까지 한국인인지라 당연히 먹거리는 한식 위주로 구매했다..
사실 한식이라기보단 자취생 식단에 가까웠다.
대부분의 먹거리는  길가 어디든지 차를 세워놓고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혹시나 횡단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 중에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잘 먹어야된다”는 신념으로
쌀이나 반찬 밥솥등의 기구를 챙겨가는 바보같은 짓은 하지말기를 바란다.
결국엔 길거리에 다 버리고 60일간 햄버거만 먹는일이 생길수도 있으므로…

DSC00251

 대형 아이스박스에는 처음에는 물과 소세지등을 보관했으나
훗날 아틀란타에 있는 코카콜라 본사를 다녀온 후로 코카콜라 전용 박스로 사용했다.
덕분에 여행 후 충치로 인한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Chapter 2. Ground Rules

이제 여행의 대략적인 물품이 갖춰졌다.
1년을 계획한 여행인데도 준비는 거의 이틀만에 끝냈다.
이제 출발을 해야하는데…

문제는 “횡단 여행을 가자”는 계획만 있지 “어떻게?”는 전혀 빠져있었다는 것이다.
즉…어디를 어떤 경로로 해서 가야할지, 무엇을 보고올지 전혀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당장 처음 목적지를 어디로 갈지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황…

그리하여…우리는 출발 후 첫번째 휴게소에서 아래와 같은 여행계획(?)을 세웠다.

1. 목적지는 휴게소에 있는 관광찌라시 (주로 State나 City에서 제작한)를 보고 정한다.
2. 목적지로의 이동은 밤시간 교대운전으로 하되, 졸리면 무조건 교대한다.
3. 과속 운전 등을 삼가하고 철저히 안전운전한다.

DSC00265
[각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State 의 명소와 가볼만한 곳들에 대한 안내책자가 마련되어 있다]

아무리 무대뽀 여행이라 하더라도 지킬건 지켜야 한다.
특히 짧은 기간동안 미국 전체를 돌기 위해서 하루 10시간 이상의 운전을 해야했는데
괜한 자신감으로 운전대를 잡고 있었다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피곤하면 운전대를 바꿔 잡기로 미리 Wooyoung과 합의를 보았다.
(왜 남자들 꼭… 피곤하면서 안피곤하다고 하고… 그런거 있지 않나?)

이제 모든 여행 준비와 계획(?)이 갖춰졌다.
첫번째 목적지는 첫번째 휴게소에 있던 안내책자를 보고 필라델피아로 결정했다.
예전에 Bruce Springstern의 노래를 들으며 언젠가 한번은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했다.

드디어 여행의 시작이다!!!
DSC00264
[첫번째 휴게소에서 Rogue와 Wooyoung]

P.S

미국 여행기를 막상 다시 쓰려니 막막함이 밀려오는게 사실이다.
사진을 되도록 많이 첨부하고 싶은데 정말이지 수천장의 사진을 선별을 기다리고있다.
조급해하지 말고 조금씩 기억을 되짚어 가며 기록해나가야겠다.

  • Jack Kim

    예전 여행하던 때 생각이 나네요 ㅎㅎ 자주자주 업데이트 해주세요!!

    • 지훈아 자주 놀러오거라~ ㅎㅎ

Site Footer

Sliding Sidebar

About Me

About Me

June Park